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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Baseball

2020.01.12 / 자이언츠 전준우 계약 축하

야구를 정말 좋아해서 열심히 경기도 보러 다니고 했는데, 재작년 중반부터 KBO는 너무 재미 없어서 거의 끊다시피 했었네요. 몇 점차가 어이 없이 뒤집히고, 투수 방어율 4.50이 잘하는 극심한 타고 투저에 수비 기본기가 안되어 실책이 너무 많아서 재미 없었네요.

MLB만 중계 챙겨 보고 KBO는 술집에 틀어져 있는 것 아니면 정규 시즌 경기를 스스로 본 적은 없네요. 포스트 시즌 경기만 봤습니다.

야구는 동네 야구를 열심히 하다가, 1982년 프로야구 개막하고 좀 지난 1988년 부터 자이언츠를 응원했네요. 부산 연고도 아닌데, 응원한다고 부산 사람 뿐 아니라 타 지역 사람까지도 의아해했네요.

1999년 자이언츠의 한화와의 마지막 한국 시리즈 (잠실 5차전)를 직접 가서 본 게 "현재까지" 자이언츠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경기로 역사에 남을 줄은 몰랐네요.

1995년 두산과의 잠실 한국 시리즈 6차전도 보러 갔었네요. 그 경기와 7차전 지면서 절호의 우승 기회는 물건너 갔죠.

야구 글도 거의 안 올리는데, 전준우 선수가 계약되어 기쁘고 아쉬운 마음에 글 올립니다.

다른 선수에 비해 적은 금액이라 아쉽긴 합니다만 그래도 자이언츠에 남아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계약 기간에 좋은 팀 성적과 함께 개인 관리도 잘해서 한번 더 FA했으면 좋겠습니다. FA 끝나면 서른 여덟일텐데 이제 마흔까지 야구하는 게 흔한 일이 됐으면 좋겠네요. 풀타임 아니더라도 예전 NC 이호준 선수처럼 필요할 때 나와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다시 열심히 자이언츠 응원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