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册-Book

2019.02.24 / 제러미 리프킨, 공감의 시대

참고 도서 목록을 제외하고 760페이지 되는 두꺼운 책을 대출 기간 3주만에 읽을 수 있을까 했는데, 앞에 부분은 과거부터의 공감 관련된 역사 부분이라 눈으로 훑고 끌리는 부분만 읽었네요.

빨리 봐야 되는 분은 3부 공감의 시대 부분만 읽는 것도 괜찮겠네요.

최근에 '자존감 수업' 관련된 책이 여럿 보이던데, 1980~1990년대 미국에서 한창 '자존감 수업'이 인기일 때에 명성을 숭배하는 풍조를 조장했다는 의견도 있다는 부분 기억 남네요. 자존감이 과해지면, 내가 누군데 네가 감히 나를 무시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

'소확행'이 인기인데, 제가 보기엔 돈 썼다고 마음의 행복이 얻어지는 건 아닌 것 같고 얼마 있다가 카드 명세서나 날라와서 기분만 안 좋은 상업 마케팅 같은... 좀 금전적으로 어렵더라도 이런 데에 돈을 쓰고 SNS에 #소확행 올리면 남들이 알아줄거야~ 인정 욕구를 부추기는 것 같네요. 차라리 소확행을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동'이라고 하는 게.

행복이 그렇게 쉽게 얻어지는 것이면 임시 공휴일 지정-소비 유발-소확행-행복해져야 하는데 다들 행복해지나요? 다음 날 출근해서 할일 걱정이 몰려올텐데요. 소비로 순간의 기쁨(쾌락)은 얻겠지만, 소확행, 소비=행복되려면 밑빠진 독에 물 붓기밖에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