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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Opinion

2020.11.14 / 김민식 PD 자숙, 반성의 시간을 주시길...

구독 중이고, 매주 토요일 몇개씩 읽어왔는데, 김민식 PD 블로그가 한겨레 기고 글 이슈로 잠시 멈췄네요.


부적절한 칼럼인 건 맞지만, 매일 매일 분노의 대상을 찾는 이들이 몰려와서 정의를 앞세워서 완장찬 채로 한 사람을 거의 바닥까지 털고 가겠네요.

그 이전에 김민식 PD 본인에게 충분한 자숙의 시간을 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김장겸은 물러나라"를 외치던 그 모습으로 힘차게 돌아 오시길.

공정함을 바라고, 실패해도 재기를 꿈꾸는 사회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한 사람의 실수로 재기 못 하는 걸 보고 싶어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자숙과 반성, 사과 말고 뭘 더 바라고 악성 댓글을 다는 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제가 블로그는 댓글을 허용 안하고 있는데요. 낯간지러운 소리 써놓는 것과 그거에 진심 없는 고마움 표현하기도 싫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대놓고 싸우게 될까봐 막고 있습니다.